감자의 외침 "냉장실 보관은 정말 싫어요"…채소 잘 고르는 법 & 오래 저장하는 법
채소들은 각기 다른 특성을 띄고 있으므로 신선도를 구별하는 법과 오래 저장하는 방법 또한 제각기 다르다. 다음은 채소별 신선도의 구별과 싱싱하게 오래 저장하는 방법 등을 정리한 것이다. ▷양배추 (Cabbage) 바닥부분이 꽉 찬 듯 통통한 모양이 좋으며 완만한 곡선의 둥근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좋다. 색이 선명해야 하며 들어보아 무거운 것이 속이 꽉 차 있다. 보관: 압축 백이나 압축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해야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자를 때는 스테인리스스틸 칼로만 자르는 것이 좋다. 양배추의 화학성분이 다른 칼에는 화학작용을 일으켜 색을 변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대 (leaf beet) 잎이 신선한 것이 좋다. 부드럽지만 알차고 작은 모양이 최상의 맛을 낸다. 보관: 냉장고의 야채 보관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냉장보관하기 전에 잎의 끝 부분을 잘라내는 것이 좋다. 샐러드나 시금치처럼 살짝 데쳐서 요리할 수도 있다. ▷콩 (Beans) 껍질의 얇거나 두껍지 않으며 단단하고 부드러우며 낱알이 고른 것이 좋다. 또 품종 고유의 모양인 것이 좋다. 보관: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저장하기 전에 부러뜨리지 않는다. ▷브로콜리 (Broccoli) 좁쌀 크기만한 작은 꽃송이들이 많이 피지 않은 것일수록 좋다. 브로콜리는 꽃봉오리의 모양이 수북하고 밀도가 높은 것이 좋으며 줄기가 짧고 윤기가 있으며 잎을 눌러보아 단단한 것으로 구입한다. 봉오리가 황색이나 다갈색을 띄고 줄기 부분이 갈라진 것은 바람이 든 것으로 피한다. 보관: 비닐 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감자 (Potato) 껍질 색이 일정하고 얇고 주름이 없으며 형태는 둥글고 통통하며 적당한 크기가 좋다. 껍질은 매끄러운 것이 좋으며 껍질이 녹색 빛이 나고 검은 반점이나 상처가 있으며 크기가 너무 큰 것은 피한다. 보관: 최장 2주까지 빛이 없는 선선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실에 보관하지 않는다. 습기는 싹이 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양파와 함께 보관하지 않는다. ▷버섯 (Mushroom) 전체적으로 통통하고 들어봐서 묵직한 것을 고른다. 갓 부분이 조금씩 금이 가고 벌어졌으면 오래된 것이다. 레몬즙을 묻혀 닦아주면 색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줄기주위의 머리가 크림 흰색이나 밝은 브라운색이면 싱싱하다는 사인이다. 보관: 씻지 않고 종이백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종이 백이 습기를 막아주고 상하는 것을 방지해준다. ▷옥수수 (Corn) 최상품은 밝은 녹색의 껍질이 있다. 옥수수 알갱이를 손으로 하나 떼어 낼 때 물기가 있는 것이 신선한 것이다. 보관: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냉장실에 보관한다. ▷서양호박 (Zucchini) 껍질이 매끄럽고 빛이 나는 것이 상품이다. 보관: 씻지 않은 상태에서 비닐 백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그러나 구입한 뒤 2~3일 이내에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피망 (Bell Pepper) 색이 짙은 것이 상품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빨강 노랑 보라색이 깊으면 깊을수록 더 달콤한 맛이 나며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다. 보관: 씻지 않고 건조한 상태에서 비닐백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양파 (Onion) 껍질이 투명한 것을 고른다. 속이 꽉 차 배가 불룩하거나 껍질이 거뭇거뭇한 것은 좋지 않다. 단단하며 점이 없이 둥근 상태에서 종이처럼 얇은 껍질이 있는 것이 최상품이다. 보관: 건조하고 어두운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통풍이 잘 되는 곳이 좋으며 냉장고 보관은 좋지 않다. 양파가 감자의 습기를 발아들일 수 있어 감자와 함께 보관하지 않는다. ■신선한 채소 식별 Tip (1) 맛을 보라: 시식을 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2) 냄새를 맡아 본다: 잘 익은 딸기나 포도 복숭아 등의 과일에서는 달콤한 향을 맡을 수 있다. 채소의 경우는 신선한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채소가 상했을 경우에는 나쁜 냄새가 난다. (3) 구부려 본다: 녹색 콩(완두콩)이나 아스파라거스 셀러리 호박과 같은 채소들이 신선하고 산뜻한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들 채소를 구부려 보는 것이 좋다. 구부렸을 때 다소 부드럽거나 유연하다면 최상의 신선도가 지난 것이다. (4) 일반적으로 들어 보아서 무거운 것이 잘 익은 것이며 즙이 많으면 많을수록 신선한 맛이 난다. (5) 만져본다: 가장 신선하고 잘 익은 채소의 경우 통통하며 다소의 반발력을 갖고 있다. (6) 상품이 어느 것인지 물어본다: 채소부 직원에게 어떤 것이 좋은지를 물어보는 것은 실수를 방지하고 최상품을 고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7) 좋지 않은 상품은 반품한다: 어떤 채소나 과일은 직접 맛을 보거나 잘라보기 전에는 상한지 여부를 알기 가 힘들다. 따라서 가장 좋은 현명한 방법은 상하거나 오래된 채소들은 반품을 한다. 일부 마켓에서는 구입한 채소에 대한 환불규정을 따로 준비하고 있어 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앤 신 객원기자